LG전자 "모바일 사업 7월 31일 종료" 공식 선언 <br />"경쟁 우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사업 집중할 것" <br />LG, 전기차 부품·로봇·AI 등으로 사업구조 개선<br /><br /> <br />어제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적자가 5조 원에 달하는 모바일을 과감히 포기하고 전기차 부품과 AI, 로봇 등 미래 신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국내 시장에서 삼성의 독주가 더 확고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이지은 기자! <br /> <br />어제 공식 선언이 나온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G전자는 어제 모바일 사업을 7월 31일자로 종료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산은 5월 말까지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LG전자는 대응이 미흡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LG는 전기차 부품과 로봇, AI, 배터리 등에 집중하며 신사업 중심으로 구조를 바꿔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동안 LG전자 모바일 사업의 역사를 한번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G 모바일 사업은 그야말로 흥망성쇠를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LG정보통신이 모바일 사업을 처음 시작한 건 26년 전인 1995년입니다. <br /> <br />'화통'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내놨고, 이후에는 잘 알려진 이름이죠, <br /> <br />싸이언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초콜릿폰과 아이스크림폰, 롤리팝폰, 프라다폰 이런 제품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. <br /> <br />개성 있는 예쁜 디자인과 쏙쏙 박히는 이름의 제품들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LG전자 휴대전화는 한때 노키아와 삼성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2007년 애플 아이폰이 등장한 뒤 스마트폰으로 흐름이 완전히 바뀔 때, 피처폰의 성공에 젖어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이 패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LG는 반전을 위해 변신 로봇처럼 모듈을 바꿔 끼는 G5와 화면을 돌리는 형태의 새로운 폼팩터, 윙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에 밀리고,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흔들렸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2015년부터 6년 연속 적자에 5조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기록하면서 사업 철수에 이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LG의 모바일 사업 철수 발표에 외신들은 하락세를 고려하면 예측 가능했던 일이었다면서, 한 시대의 종식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앞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4061304165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